[현장연결] 김경수 "외면당한 진실, 언젠가 반드시 제자리 돌아올 것"
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창원교도소 수감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합니다.
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
[김경수 / 전 경남지사]
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당분간 여러분 곁을 떠납니다.
그동안 저를 믿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
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
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이상 이제부터 져야 할 짐은 온전히 제가 감당해 나가겠습니다.
하지만 사법부에서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.
그렇게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.
그동안 험한 길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
함께 비를 맞아주신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.
앞으로 남은 가시밭길도 차근차근 헤쳐나가겠습니다.
지난 3년 경남도정에 적극 협조해 주신 경남 도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
완전히 새로운 경남, 더 큰 경남을 위해 시작한 일을 끝까지 함께 마무리하지 못하게 되어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합니다.
비록 제가 없더라도 경남과 부울경,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들은 함께 시작한 일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권한대행과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.
저는 제게 주어진 시련의 시간 묵묵히 인내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.
고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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